지음은 6월 23일, '외국인보호소 폐지를 위한 물결(IW31)'에서 준비한 <버스 타고 찾아가는 외국인보호소 폐지 문화제>에 참여했습니다.
외국인 보호소는 여러 사정과 이유로 한국에 들어왔는데 '미등록', '불법 체류'라는 이유로 이주민과 난민들을 붙잡아서 강제 추방할 때까지 가두어 놓은, 사실상 구금·수용시설입니다. 지난 2021년 9월에 화성외국인보호소에서 일명 '새우꺾기(수갑을 사용해 등 뒤로 손몬을 포박하고 포승줄을 사용해 발목을 포박한 뒤, 배를 바닥에 댄 채로 등 뒤로 손목포박과 발목포박을 연결하여 사지를 굽혀 꺾이게 함)' 고문을 당한 M씨의 사례가 알려졌어요. 이 사건을 계기로 ‘외국인보호소 폐지를 위한 물결’(International water 31, IW31)이 꾸려졌고 외국인 보호소에서 일어나는 인권침해를 알리고, 폭력이 반복되지 않을 수 있게 노력하는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버스 타고 찾아가는 외국인보호소 폐지 문화제>를 마련한 '외국인보호소 폐지를 위한 물결(IW31)'은 지음과 같이 '인권재단 사람'의 <인권단체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에 함께하는 곳입니다.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마음으로 지음의 활동가들도 이날 버스를 타고 화성외국인보호소 앞으로 갔어요. 막상 현장에 도착하니 저 건물 안에 사람들이 갇혀 있다는 사실에 화도 나고, 잘 보이지 않더라도 우리가 여기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 "외국인보호소 폐지하라!" 라는 구호를 점점 더 크게 외쳤습니다.
지음은 왜 외국인 보호소 폐지를 위한 행동에 함께했을까요? 외국인 보호소는 그 이름은 '보호소'인데, 실상은 자유를 박탈하는 감금이고 고문도 일어나는 곳입니다. 미등록 이주민과 난민을 '불법'이라고 명명하며 결국 강제로 내쫓기 위해 운영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어린이·청소년이 겪는 폭력과 억압이 '보호'라는 이름으로 제도화되어 있다는 점을 떠올리며 국가는 언제 '보호'를 사용하는지, 그 '보호'가 누구에게 유리한지를 다시 질문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외면하는 존재, 폭력과 차별을 겪어야 하는 삶이 당연하다 여겨지는 존재, 시민이자 이웃의 자리에서 배제된 존재가 있다는 점을 새삼스레 마주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청소년인권운동과 외국인 보호소 폐지를 위한 운동, 여러 운동에서의 관심사와 고민이 더 연결되고 확장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 사진: IW31 상환
지음은 6월 23일, '외국인보호소 폐지를 위한 물결(IW31)'에서 준비한 <버스 타고 찾아가는 외국인보호소 폐지 문화제>에 참여했습니다.
외국인 보호소는 여러 사정과 이유로 한국에 들어왔는데 '미등록', '불법 체류'라는 이유로 이주민과 난민들을 붙잡아서 강제 추방할 때까지 가두어 놓은, 사실상 구금·수용시설입니다. 지난 2021년 9월에 화성외국인보호소에서 일명 '새우꺾기(수갑을 사용해 등 뒤로 손몬을 포박하고 포승줄을 사용해 발목을 포박한 뒤, 배를 바닥에 댄 채로 등 뒤로 손목포박과 발목포박을 연결하여 사지를 굽혀 꺾이게 함)' 고문을 당한 M씨의 사례가 알려졌어요. 이 사건을 계기로 ‘외국인보호소 폐지를 위한 물결’(International water 31, IW31)이 꾸려졌고 외국인 보호소에서 일어나는 인권침해를 알리고, 폭력이 반복되지 않을 수 있게 노력하는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버스 타고 찾아가는 외국인보호소 폐지 문화제>를 마련한 '외국인보호소 폐지를 위한 물결(IW31)'은 지음과 같이 '인권재단 사람'의 <인권단체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에 함께하는 곳입니다.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마음으로 지음의 활동가들도 이날 버스를 타고 화성외국인보호소 앞으로 갔어요. 막상 현장에 도착하니 저 건물 안에 사람들이 갇혀 있다는 사실에 화도 나고, 잘 보이지 않더라도 우리가 여기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 "외국인보호소 폐지하라!" 라는 구호를 점점 더 크게 외쳤습니다.
지음은 왜 외국인 보호소 폐지를 위한 행동에 함께했을까요? 외국인 보호소는 그 이름은 '보호소'인데, 실상은 자유를 박탈하는 감금이고 고문도 일어나는 곳입니다. 미등록 이주민과 난민을 '불법'이라고 명명하며 결국 강제로 내쫓기 위해 운영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어린이·청소년이 겪는 폭력과 억압이 '보호'라는 이름으로 제도화되어 있다는 점을 떠올리며 국가는 언제 '보호'를 사용하는지, 그 '보호'가 누구에게 유리한지를 다시 질문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외면하는 존재, 폭력과 차별을 겪어야 하는 삶이 당연하다 여겨지는 존재, 시민이자 이웃의 자리에서 배제된 존재가 있다는 점을 새삼스레 마주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청소년인권운동과 외국인 보호소 폐지를 위한 운동, 여러 운동에서의 관심사와 고민이 더 연결되고 확장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 사진: IW31 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