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3일, 국회에서 열린 <다시, 청소년 시민을 생각하다> 포럼은 학생의 날 96주년을 기념하며, 학교와 사회에서의 혐오와 차별을 넘어 ‘포용의 시대’를 이야하는 자리였습니다.
지음의 이은선 활동가는 <창살 너머의 학교에서, 청소년 시민을 말하기 위해>라는 발제문을 발표했습니다. 교실 창문에 달린 창살을 ‘안전’의 상징이 아니라 ‘통제’의 은유로 바라보며, 청소년을 보호와 교정의 대상으로만 취급하는 현실을 비판하였습니다. 또한 학교가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공간이 아니라 함께 경험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학생인권법’ 제정의 필요성도 함께 제안했습니다.
발제에서 언급된 청소년 독립언론 〈토끼풀〉의 신문 압수 사건과 관련해, 이날 포럼에는 〈토끼풀〉에서 활동하는 문성호님도 참여해 현장의 상황을 직접 공유해 주셨습니다. 학교 안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만든 신문이 ‘중립성 위반’이라는 이유로 배포가 금지되고 폐기된 과정,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해 느낀 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의 한계를 생생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발제문 속 사례가 실제 목소리로 이어지는 순간이었고, 청소년 시민의 ‘발언권’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를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진 우돌(조영선)님의 발표 〈혐오와 차별을 멈추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지음의 문제의식을 현장 교사의 언어로 확장한 발표였습니다. 교사는 학생의 정치적 발언이 ‘금지된 말’로 취급되고, 토론의 부재 속에서 왜곡된 혐오가 자라나는 학교의 풍경을 구체적으로 전했습니다. 특히 “교사와 토론하면 안 된다”는 신념을 가진 학생, 그리고 정치적 대화가 ‘허가받지 않은 발언’이 되는 교실의 모습은, 내가 발제에서 말한 ‘감시와 규율의 학교’의 또 다른 얼굴이기도 했습니다.
이날의 토론은 서로 다른 자리에서 같은 장면을 바라보는 시간으로 이어졌고, 학교를 다시 ‘시민의 학교’로 만들어야 한다는 공동의 과제를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2025년 11월 3일, 국회에서 열린 <다시, 청소년 시민을 생각하다> 포럼은 학생의 날 96주년을 기념하며, 학교와 사회에서의 혐오와 차별을 넘어 ‘포용의 시대’를 이야하는 자리였습니다.
지음의 이은선 활동가는 <창살 너머의 학교에서, 청소년 시민을 말하기 위해>라는 발제문을 발표했습니다. 교실 창문에 달린 창살을 ‘안전’의 상징이 아니라 ‘통제’의 은유로 바라보며, 청소년을 보호와 교정의 대상으로만 취급하는 현실을 비판하였습니다. 또한 학교가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공간이 아니라 함께 경험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학생인권법’ 제정의 필요성도 함께 제안했습니다.
발제에서 언급된 청소년 독립언론 〈토끼풀〉의 신문 압수 사건과 관련해, 이날 포럼에는 〈토끼풀〉에서 활동하는 문성호님도 참여해 현장의 상황을 직접 공유해 주셨습니다. 학교 안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만든 신문이 ‘중립성 위반’이라는 이유로 배포가 금지되고 폐기된 과정,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해 느낀 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의 한계를 생생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발제문 속 사례가 실제 목소리로 이어지는 순간이었고, 청소년 시민의 ‘발언권’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를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진 우돌(조영선)님의 발표 〈혐오와 차별을 멈추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지음의 문제의식을 현장 교사의 언어로 확장한 발표였습니다. 교사는 학생의 정치적 발언이 ‘금지된 말’로 취급되고, 토론의 부재 속에서 왜곡된 혐오가 자라나는 학교의 풍경을 구체적으로 전했습니다. 특히 “교사와 토론하면 안 된다”는 신념을 가진 학생, 그리고 정치적 대화가 ‘허가받지 않은 발언’이 되는 교실의 모습은, 내가 발제에서 말한 ‘감시와 규율의 학교’의 또 다른 얼굴이기도 했습니다.
이날의 토론은 서로 다른 자리에서 같은 장면을 바라보는 시간으로 이어졌고, 학교를 다시 ‘시민의 학교’로 만들어야 한다는 공동의 과제를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