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종종 소식] 한번씩 올리는 청소년인권 이슈 - 교사는 반말이 당연한 직업인가?

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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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하는 교사잡것들'이 연재하는 #교권이_아니다 중 하나를 소개합니다. 학교에서 당연시되는 교사가 학생에게 반말을 하는 모습, 교사가 학생보다 '윗사람'이고 더 함부로 말할 수 있는 문화에 대해 돌아보는 글입니다.

#어린사람은아랫사람이아니다


"내가 학생이면 무작정 반말로 화를 내도 괜찮고, 교사이면 존댓말로 친절하게 대해야 하는 건가? 상대가 학생이면 미안하지 않았을 일이 교사이면 미안해지는 건가? 교사는 왜 다짜고짜 반말로 신경질을 냈던 걸까? '어른이 아이에게 반말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한국 사회의 분위기 탓이 크다고 하더라도, 교사는 학생이라는 사람들을 상대로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직업인데 말이다."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해주실래요?'라고 말했다는 이유로 지도 교사에게 지적을 당한 적이 있다. 학생에게 '존칭'을 사용하면 학생이 교사를 만만하게 본다는 이유였다. 학생을 존중해주는 것은 좋지만, '~해요' 정도의 '가벼운 존댓말'만 사용하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 외에도 내가 학생에게 존댓말을 하거나 학생이 나의 이름을 부르면 지도 교사는 나를 불러 '교사의 권위를 무너뜨리는 행동을 하면 학생들이 기어오른다'고 경고했다. 

기어오른다는 표현이 참 이상했다. 나는 나무가 아니고 학생들은 나무늘보가 아니다. 나와 학생들은 '수업'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학교에서 만난 동등한 존재일 뿐이다."



🔸 관련 기사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742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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