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후기]🏳️‍🌈 서울퀴어문화축제에 다녀왔어요!

"청소년인권의 목소리를 세상에 내다!
좋은 어른이 많은 세상보다는 나쁜 어른을 만나더라도 두렵지 않은 세상을!"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에서는 청소년인권모임 내다와 함께 서울퀴어문화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오전부터 공동부스 운영 준비도 하고, 기자회견도 참석하는 등 참 바쁜 날이었지만, 알록달록함으로 가득찬 하루였어요.

지음과 내다의 부스에서는 "지금 여기, 학교를 다채롭게!" 만들 수 있도록, 여전히 존재하는 학교의 복장 규제에 저항하는 의미로 무지개 양말을 후원 굿즈로 가져갔답니다. 무채색 양말만 허용하고, 발목 양말을 금지하는 등 학교의 여러 규제에 맞서는 취지로 "학교를 무지개로 물들이자"는 핀버튼도 함께 준비했고요.

"양말 양말 양말 양--말🎵 차별 철폐 하는 양--말🎶 양말 양말 양말 양--말 차!별! 철!폐! 양--말!♩ ♪ 🎵 ♬"
이 노래(?)를 불렀을 때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시고 부스 활동에 힘을 보태주셔서 더 들떴던 것 같아요.

부스에서는 모든 지역에서, 모든 학생들이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학생인권법 제정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도 진행했습니다. 22대 국회 때는 꼭 학생인권법을 제정해서 학교에서도 다양한 차이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게 되면 좋겠습니다.

"편지로 퀴퍼를 기억하자"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는데요. 내가 만약 커밍아웃을 한다면 어떻게 하고 싶은지, 다른 사람이 나에게 커밍아웃을 한다면 어떤 연대의 말을 하고 싶은지 메시지를 적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6개월 뒤 지음과 내다에서 메일로 메시지를 발송할 텐데요. 추운 겨울에 따뜻했던 퀴퍼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길 바랄게요.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 지음, 내다와 함께 해주시고 연대의 힘을 모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청소년이 시민으로서 정당한 몫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계속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