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후기] 목도나루학교 인턴십 과정으로 함께 만난 시간!💞

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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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음은 새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충북 괴산 ’목도나루학교‘라는 대안학교의 학생이 인턴십으로 오셔서 함께 활동한 일이에요. ’목도나루학교‘의 인턴십은 ’일터에서 삶의 태도를 배우는 시간‘으로 삶의 방향을 더 넓고 깊게 상상해보는 기회를 갖기 위한 교육과정이라고 합니다. 이 인턴십 과정으로 청소년인권에 관심을 가진 흐린 님과 지음이 연결되어 만나게 되었습니다.  


흐린 님이 처음 저희 사무실로 오시던 날, 지음 활동가들은 걱정 반, 설렘 반 마음이었는데요. 그동안 이렇게 학생분들이 인턴십으로 찾아오시고 하는 걸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기도 하고 별 도움이 안 되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살짝 걱정이었고요. 그래도 저희가 하는 활동에 관심 있는 분과 만나고 서로 경험해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오시는 분도 여러 운동과 만나보고 지음 입장에서도 기존과 다른 관점으로 고민을 확장하고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설레는 마음도 함께 있었어요.


지난 2주를 돌이켜보면 흐린 님으로부터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흐린 님의 섬세한 질문들 덕분에 잠시 잊고 지냈던 마음들과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고요. 지음 활동가들이 이 활동을 계속하는 이유와 의미도 새삼 되새겨보기도 했어요. 또 흐린 님에게 저희의 활동과 업무를 안내해 드리면서 저희가 어떤 일을 해왔는지 돌아보고, 정리할 수도 있었어요. 


흐린 님이 참여한 활동은 크게는 청소년인권운동단체에서 하는 일과 활동가들의 삶/일상을 경험하며 고민을 나누는 일이었고, 구체적으로는 저희 단체에서 진행하는 회의, 토론, 강의, 캠페인, 행사 등에 함께 참여하는 일이었어요. 채움활동가 모임, 청소년활동가마당을 준비하며 했던 ’청소년과 극우화‘를 주제로 한 내부 토론, 활동가 인터뷰도 함께했고, 무엇보다도 매일 사무실에서 같이 점심을 차려 먹었던 것도 소소한 재미였습니다. 인턴십 마지막 날이었던 9월 19일에는 ’노들장애인야학‘의 <평등 밥상> 무상급식 후원 행사에 가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공연도 보며 즐거운 기운으로 마무리 했어요.  


이번 활동을 통해 좋은 연을 맺은 만큼, 다음 기회에 또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9월 채움활동가 모임에서 함께!


노들장애인야학 <평등밥상> 무상급식 후원행사 

- 함께 살기 위한 몸부림 무대 앞에서! 


지음 활동가 내부 토론을 마치고 한 컷!


사무실에서 일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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