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지음][뚝딱 지음 64호] 2024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한 해 - 활동가들의 송년인사 한마디💌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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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한 해

- 활동가들의 송년인사 한마디💌



2024년을 마무리하며, 지음의 활동을 함께 지어 온 상임활동가, 책임활동가들의 인사를 띄웁니다.

(이 메시지는 지난 12월 23일, [뚝딱 지음 제64호] 활동가의 편지로 발송했습니다. 다른 상임활동가 & 책임활동가들은 다음 호에 새해 인사로 찾아올게요!)

난다 : 며칠 전 2024년 채움활동가 활동 공유회에서 근황을 나누며 "내 12월 돌려놔!"라는 심정이라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정말 갑자기 연말이 되어버렸어요... 처음 소식을 접했을 때는 내가 아는 그 계엄이 맞는 거냐며 너무 놀라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고요. 그러면서 요즘 저는 약간 이런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는 것 같아요. ”혹시 내가 웃더라도 이건 널 용서하는 게 아냐, 그저 우리 존재가 좀 더 커졌을 뿐“ (브로콜리너마저, '괜찮지 않은 일')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는 잘 모르겠지만, 언제나 그래왔듯 더 커진 우리들이 뭔가 계속 함께하고 있겠죠?

이름 : 안녕하세요! 지음의 책임활동가 이름입니다. 참 다사다난한 한 해였지요? 그런 만큼 더 기억할 일도 많은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한 해 마무리하느라 수고하셨어요. 힘든 기억만큼 좋은 기억도 많이 남았길 바라요.

보근 : 트위터를 하다가 2025년은 sf에서나 존재할 수 있는 년도라는 글을 보고 배꼽 잡고 웃어버렸어요.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가는지 바짓가랑이라도 붙잡고 싶은 기분입니다. 새로운 각오로 한 해를 시작하겠지만 모든 해가 꼭 생산적일 필요는 없으니까 그 각오를 이루지 못했더라도 슬퍼하지 않기로 해요. 올해는 꼭 학생인권법이 제정되길 바라며 지으미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둠코 : 2024년은 지독히 길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12월 이전의 모든 일들이 너무 아득하게 느껴지는 연말입니다. 한 해를 정리하고 새 해를 준비할 기간을 모두 빼앗아간 비상계엄 정국 ㅠㅠ 모두가 추운 가운데 광장에 나와 고생 중이지만 몸 건강히, 2025년을 맞이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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