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후기] 시국 토론회 - 세대와 젠더 분열을 넘는 페미니스트 주권자행동 포럼 : 미투에서 대선까지

2022-03-08
조회수 1011


🌹2022년 3월 8일, 오늘은 여성의 날입니다!🌹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의 채움활동가 진냥 님이 지난 2월 19일, '[시국토론회] 세대와 젠더 분열을 넘는 페미니스트 주권자행동 포럼 : 미투에서 대선까지'에 토론자로 참여했어요.👏👏 스쿨미투와 청소년들의 현실, 교육 현장의 백래시 현실에 대해 짚으면서 청소년의 인권 문제와 페미니즘과 성평등의 문제를 함께 이야기하며, "혐오가 권력이 되지 않는 평등한 사회", "모범적이고 착한 청소년이 아니라 싸가지없고 공부 못하는 청소년도 모두 해방되는 사회"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진냥 님 발언 일부를 발췌 소개합니다!💬🎈


"2018년은 사회에서 미투가 공론화된 시기이기도 하지만, 교육 영역에서 그리고 어린이와 청소년의 현실에서도 스쿨미투란 이름으로 미투가 공론화된 시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어린이와 청소년은 정치적 권력을 가지지 못한 탈정치적 존재들이고, 스쿨미투가 도화선이 돼서 교육의 영역에서 가장 뜨겁게 쟁점이 되고 있는 페미니즘은, 지금 대선 정국에서 어떠한 정책으로도, 교육 정책으로도 어떠한 언급도 되지 않고 있습니다.
(…)
공부 잘하고 어른들 말 잘 듣고 모범적인 어린이·청소년이 아니라, 나쁘고 못되고 싸가지없고 공부 못하고 대학 가기 싫어하는 이런 사람들도 모두 해방될 수 있는 그런 사회, 차별받지 않고 혐오가 권력이 되지 않는 사회가 어린이·청소년의 현실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바라고, 그러기 위해서 지지하고 연대하고 응원하고요. 특히 청소년에게 권력이 주어지는 과정들이 모범적이고 올바른, 아니면 훌륭한 그들이 우리 사회를 구원할 것이라는 이런 기대가 아니라, 모든 '못된' 사람들이 더 평등을 누릴 수 있도록, 혐오가 권력이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것은 평등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 토론회 전체 자료집 & 진냥 님의 발표문 https://yhrjieum.kr/data/?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10618852&t=board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