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말, 지음 활동가 캠프가 열렸습니다! 여러 지역에서 활동하는 지음의 채움활동가, 책임활동가, 상임활동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였어요. 많은 단체들과 마찬가지로, 지음도 그동안 온라인 모임의 비중이 컸었는데요. 직접 만나는 건 엄청 오랜만이기도 하고, 오프라인으로는 처음 만나는 분들도 있었어요. 그래서일까요? 처음엔 약간 어색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했어요.🤭 몇 가지 놀이와 근황 토크를 하며 분위기를 조금씩 풀어보았습니다.

오후에는 캠프 준비팀 활동가 중 한 명의 '활동 자랑'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지음 활동가들은 지음 말고도 다른 단체에서 같이 활동하거나, 청소년인권 외의 다른 의제에도 힘쓰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이번 캠프를 계기로 다른 소수자 인권 이야기와 청소년인권이 연결되는 점, 활동가들의 다른 공간에서의 활동 경험을 나눴습니다. 준비한 내용 말고도 다양한 사례가 이야기되어서 더 풍성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저녁 뒷풀이 시간에는 보드 게임도 하고 왕 수다 시간도 가졌는데요, 활동가들의 이름 앞에 꾸밈 표현을 붙여주었던 게 인상적이었다는 소감이 많았습니다. (각자에게 붙은 이상하고 재미난 별명은 여럿의 요청으로 비공개합니닷😆)

다음 날 오전에는 요즘 청소년인권의 이슈 중 두 가지를 뽑아 모둠 토론을 했어요. 🤨🧐 한 모둠에서는 이번 지방선거 이후 경기도 지역을 중심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학생인권조례 폐지'와 '9시 등교 폐지'를 둘러싼 상황을 살피며 대응 방안을 떠올려보았어요. 토론을 통해 이번 11월 3일 '학생 저항의 날'을 맞아 단체로 직접행동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다른 모둠은 '촉법 소년 연령 하향'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무엇이어야 할지, 청소년인권의 관점에서 이를 '반대'한다는 것은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할지 조금 더 세심하게 살펴보는 토론이었는데요. 이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의견서를 작성했고, 얼마 전 여러 인권단체들과 함께 공동 성명을 발표할 수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소감을 이야기하고 마무리🧡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보다가 오프라인으로 직접 만나니 마음의 거리감이 줄어든 것 같아요."

💬"시간표가 생각보다 여유로웠는데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내년에 또 해요! 다음에는 더 많은 활동가들이랑 함께했으면..."

💬"서로 좀 더 친해지기도 하고 토론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내년에는 또다른 내용으로 빠방하고 즐거운 캠프를 열 수 있길 바라며, 다음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