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교육 후기] 전북 참실대회에서 "학생인권 생생토크" 를 진행하다

202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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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전주에서 “청소년인권활동가가 꿈꾸는 학교”를 주제로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전북 참교육실천대회 청소년분과에 참여한 분들과 학생인권에 대한 고민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학교/학창시절 하면 떠오르는 것은?”, “학교는 ~하다, 왜냐하면 ~ 때문이다” 문장에 대하여 참여자들의 생각을 포스트잇에 적어보며 시작했습니다. 경쟁의 장소, 지옥/감옥 같은 곳, 힘든 곳, 우스운 곳, 시끌벅적한 곳, 즐겁게 축제를 했던 기억 등 각자가 경험한 학교와 현재 학교에 대한 생각 등 다양한 이야기가 골고루 나왔어요.



이어서 최근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에서 진행한 “코로나19 속 학생인권 침해 온라인 발언대”에서 나온 학생분들의 발언과 학생인권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현황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학생회 활동을 하며 답답했던 경험, 입시경쟁교육에 대한 문제의식 등을 나누며 몇몇 ‘심각한’ 학교만의 문제가 아님을, 차별과 폭력이 더 쉽게 일어나는 구조를 인식해야 함을 공유할 수 있었어요.


2부에서는 “우리가 만약 학생인권을 감사하러 간 사람이라면 어떤 걸 가장 먼저 확인하고 싶을까요? 누구에게 어떤 질문을 하면 좋을까요?”라는 질문을 통해 인권친화적 학교 질문리스트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이 교무실 청소를 하나요?”, “학칙을 만들거나 수정할 때 학생의 의견이 반영되나요? 비율은 어떻게 되나요?”라는 질문을 통해 학생이 동등한 구성원으로 존중되고 학생의 참여가 보장되는지를 살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떠올릴 수 있었고, “학교 구성원들이 학교를 신고하거나 민원을 제기한 학생을 알고 있나요?”를 질문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통해 두려움 없이 문제를 지적할 수 있어야 함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학교는 학교의 구성원들을 같은 사람으로 대하고 있는지, 서로를 만날 때 상대방에 대해 다 안다고 쉽게 넘겨짚지는 않는지, 학교에서 우리는 인간답게 대접받고 대접하고 있는지, 서로에게 이러한 질문들을 주고받을 수 있는지... 학교의 동등한 구성원이자 인권옹호자로서 교사의 역할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며 조금씩 나아갔으면 합니다.


* 지음에서 주로 진행하는 교육은 청소년인권을 주제로 한 교육, 청소년인권운동에 관한 교육, 인권 전반에 대한 교육, 그 외에 지음 활동 주제에 관련된 교육입니다. 지음 홈페이지 교육 상의 게시판으로도 신청하실 수 있어요! 많은 활용 바랍니다! https://yhrjieum.kr/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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