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후기] 우리의 불안을 행동과 연대로! 🌱✊기후불안 감정 워크숍을 진행했어요.

202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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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로 인한 불안과 분노, 무력감 등 여러 감정들을 탐색하고 공유해본 적 있나요? 6월 28일에 진행한 <기후불안 감정 워크숍>에서는 지으미, 기후정의 인권교육 청소년 참여단, 지음 교육팀 활동가 등 12명이 온라인으로 모여 기후위기 앞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함께 나누고, 표현하며, 연대와 저항의 언어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워크숍은 "여기서는 어떤 감정도 정당합니다.", "타인의 표현을 평가하거나 조언하려 하지 않고 그대로 경청합니다.", "나이와 지위를 떠나 기후위기 앞의 평등한 주체로서 서로를 존중합니다."라는 세 가지 약속을 이야기하며 시작했습니다.

먼저 기후위기를 둘러싼 감정에 관한 문장을 보며 공감되는 내용에 도장을 찍어보는 활동을 해보았어요. "기후 관련 뉴스를 볼 때마다 가슴이 답답하고 화가 난다.", "미래를 생각하면 막막해서 외면하고 싶어진다.", "나 혼자 애쓰는 것 같아 무력감을 느낀다.", "솔직히 너무 거대한 문제라 실감이 안 난다"라는 문장들 위에 스탬프 표시를 하는 것이었어요. 이어서 각자 어떤 문장을 선택했는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조금씩 다르기도 하지만 연결되어 있는 감정을 보다 구체적인 언어로 확인했고, 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경험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 여름, 뉴스 댓글창, 기후위기 관련 보도 속 정치인과 기업들 등 다양한 상황에서 떠오르는 단어를 최대한 떠오르는대로 적어보면서 감정 언어를 깨워보았습니다. 슬픔, 지친다, 실망, 낙관, 울컥 등 짧은 단어들부터 '이런다고 바뀌나?', '점점 더 견디기 힘든 날들', '목소리가 전달되지 않는다고 느낌', '생존이 걱정된다' 등 문장들도 올라왔어요. 반복되는 재난 참사와 이어지는 불안과 두려움들에 대한 이야기, 슬픔과 애도하는 마음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여러 말들을 직접 쓰고 나누면서 분노와 억울함, 불안과 공포, 무력감과 슬픔, 고립감과 소외감 등 다양한 감정들을 모았고, 서로의 이야기에 끄덕이며 각 구역에 따라 공동의 단어장 만들기까지 이어졌어요.

워크숍에서 나눈 많은 감정 언어들이 앞으로 우리가 함께 행동할 때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지도 이야기했어요. 이 불안을 안고도 함께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언어, 서로에게 힘이 되는 말들, 동료들에게 건네고 싶은 연대의 한마디, 다짐과 저항의 언어도 함께 찾아보자는 제안에, "혼자가 아니야", "내년에도 벚꽃을 보고 싶어", "모든 존재가 함께 살아갈 용기", "나도 해볼까?", "지구촌 곳곳에 기후위기에 맞서 함께 싸우는 동료들이 있다"라는 문장들을 다시 한번 곱씹어보며 2시간 동안의 워크숍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에서 모인 생생한 감정, 다양한 말과 표현, 이야기 조각들은 앞으로 기후불안 감정카드로 제작되어 기후위기 인권교육 프로그램 "우리의 불안을 권리로! 우리의 목소리를 행동으로!"의 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워크숍 참석자 모두가 감정카드의 공동 제작자가 되어주신 셈입니다.

혼자일 때는 고립된 불안처럼 느껴졌던 감정도 함께 이야기하니 서로를 연결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불안을 행동과 연대로 이어가는 길에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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